누이를 대신해 첩여가 된 주자서, 중추절 밤에 연못에 빠져 황궁을 탈출한다. 그를 구해준 것은 신의상단의 삼공자 온객행이다.
- 新裂齊紈素 제나라의 고운 비단 새롭게 자르니
- 皎潔如霜雪 희고 깨끗함 서리와 눈 같구나.
- 裁爲合歡扇 마름질하여 부채로 만드니
- 團圓似明月 둥근 모양 밝은 달과 같네.
- 出入君懷袖 그대의 품속, 소매 드나들며
- 動搖微風發 서늘한 바람 일으킨다오.
- 常恐秋節至 항상 두려운 것은 가을철 이르러
- 凉飇奪炎熱 시원한 바람이 더위 빼앗아 가면
- 棄捐篋笥中 대나무 상자 속에 버려져
- 恩情中道絶 은혜로운 정 중도에 끊어질까 하노라.
과연.. 후편이 있을까? 있었으면 좋겠다.. 누가 나 대신 좀 써줫으면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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